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애니 헤일브룬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지만이 어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고 밥 멜빈 감독이 말했다'며 상황을 전파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15일 왼 흉곽 염좌 문제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재활 치료 절차를 밟고 있었다. 6일부터 트리플A 일정을 소화,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발목을 다쳐 복귀까지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최지만은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7경기에 출전,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6타석을 소화하면서 볼넷 5개(삼진 3개)를 골라내 출루율은 0.313.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활약이 기대 이하였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반복했다. 샌디에이고는 포수 게리 산체스의 손목 부상까지 확인돼 팀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멜빈 감독은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해 메이저리그 8년 차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36(1547타수 365안타) 67홈런 236타점. 올 시즌 피츠버그에선 타율 0.205(73타수 15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성적을 더하면 시즌 타율은 0.179까지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