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 매체는 김히어라가 과거 상지여중 일진 무리 ‘빅상지’의 멤버였으며, 친구들에게 갈취와 폭행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히어라는 6일 늦은 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드었던 학생이 아니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소속사 또한 억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공식 입장과 함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6일 오후 늦게 김히어라는 긴 장문의 글을 삭제하고 짧은 2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라며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믿어 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업싱 나아가겠다.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히어라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2: 카운터펀치’에도 출연했다. 그러나 학폭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방송 및 활동 일정에도 제약이 걸렸다. 호스트로 출연 예정이었던 ‘SNL코리아 시즌4’ 9회는 9일 결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