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이데일리M·KG그룹 회장이 K콘텐츠 성공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곽재선 회장은 ‘2023 K포럼’ 문을 여는 개회사를 통해 자리를 빛낸 참석자 550여 명을 환영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BTS·블랙핑크·뉴진스, 드라마 오징어게임·더글로리를 차례로 언급한 뒤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느냐"라는 물음으로 청중에 한 걸음 다가섰다.
곽 회장은 ‘세계를 열광시킨 대한민국 콘텐츠’라는 모두가 아는 답에 더해 “세계인까지 열광시키기 위해 전략적이면서 체계적으로 만든 콘텐츠”라는 소신을 전했다.
곽 회장은 "K콘텐츠가 세계인을 끌어들인 비결이 궁금했고, 콘텐츠가 영구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라고 환기한 뒤 "결국 '콘텐츠가 곧 브랜드여야 한다'라는 것을 알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곽 회장은 "브랜드의 성공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독창적으로 고안하고, 획기적으로 선보이는 준비가 필요했다. 어떤 자리에서 '이렇게 만들어서 성공했다'라는 과정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재선 회장은 첫 발을 내딛는 K포럼을 향해 “대한민국 콘텐츠로 통칭되는 ‘K’를 내걸고 시작하는 포럼”이라며 “시장에서 잘 통하는 콘텐츠 그 이상의 깊이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