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0)도 바이에른 뮌헨의 엄격한 복장 규정을 지켜야 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케인이 뮌헨에서 따라야 하는 엄격한 복장 규칙, 세 명의 선수가 벌금을 물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 선수들은 공식 행사에서 반드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의류를 착용해야 한다. 뮌헨 소속인 김민재도 당연히 엄격한 복장 규정을 따라야 하는 것이다. 뮌헨과 아디다스의 계약상 불가피한 일이며 축구화 착용은 이 규칙에서 예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뮌헨에서 활약했던 마리오 괴체, 마리오 고메즈, 얀 키르초프 등 삼인방은 2013년 아디다스가 아닌 나이키 의류를 입었다는 이유로 구단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괴체와 키르초프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구단 프레젠테이션 행사에 참여했고, 고메즈는 나이키 모자를 써서 문제가 됐다.
단, 축구화 선택은 자유롭다. 지난 시즌까지 나이키 축구화를 착용했던 케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운동화 전문 브랜드 스케쳐스와 손잡았다. 여느 선수와 비교해 다소 독특한 선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