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tvN ‘소용없어 거짓말’ 14회에서는 목솔희(김소현)가 최엄지(송지현)를 살해한 진범이 조득찬(윤지온)이라는 것을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득찬은 김도하(황민현)를 만나 동생 조재찬(남현우)이 자수하기 위해 학천에 갔다고 말했다. 조득찬은 “실은 내가 재찬이 숨겨줬다. 네가 또 범인으로 몰릴까봐 내가 (재찬이) 설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도하는 “지금까지 왜 가만히 있었냐. 살인자 누명 쓰고 숨어다니는 거 실컷 구경해놓고 이제와서 설득했다고?”라며 분노했다. 조득찬은 “저번에 재찬이가 자기랑 너랑 물에 빠지면 누구 구할 거냐고 물었다. 그때 대답 안 했는데 나는 1초도 고민 안 하고 너 구할 것”이라고 했다.
조득찬의 말대로 조재찬은 자신이 최엄지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그러나 조재찬의 진술이 달라지는 걸 수상하게 여긴 이강민(서지훈)은 목솔희에게 의심 가는 정황을 이야기했다.
목솔희는 직접 조재찬을 만났고 대화를 나누던 중 조재찬이 최엄지를 죽였다는 말이 거짓임을 확인했다. 이에 목솔희는 조재찬이 범인이라는 추가 증거가 발견됐다고 거짓말했다. 당황한 조재찬은 “그거 내 거 아니다. 내가 범인이 아닌데 그딴 게 왜 나오냐. 그거 형 거다”고 폭로했다.
결국 목솔희는 조재찬을 설득해 조득찬이 사무실에 증거를 숨겨놨다는 것을 알아냈다. 목솔희는 사무실에 잠입해 증거를 찾았고 조득찬이 김도하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조득찬과 마주친 목솔희는 그 사실을 언급, 조득찬은 “나 도하 좋아한다. 다 인정한다. 제발 도하한테 말하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김도하는 “이게 다 무슨 소리냐. 그래서 내 옆에 있었던 거냐. 그럼 엄지도 그런 이유로...”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조득찬은 황급히 자리를 벗어났으나 이강민은 건물을 빠져나오는 조득찬을 붙잡고 허위 자백 강요로 경찰서로 연행했다. 하지만 조득찬은 차를 타고 도주했고 목숨을 끊기 위해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