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캐릭터 스틸에는 피로 얼룩진 채 살기 어린 눈빛을 내뿜고 있는 옥주가 담겨 있다. 옥주는 갑자기 죽음을 선택한 친구 민희의 부탁을 받고 지옥 끝까지 쫓아가는 복수를 선택하는 인물이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복수를 향해 끝까지 내달리는 옥주는 총, 칼 등의 무기와 바이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스킬과 숨 막힐 듯한 스피디한 액션으로 장르적인 쾌감을 전한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를 선사하며 천의 얼굴을 보여준 전종서가 무자비한 복수를 결심한 옥주 그 자체로 변해 보여줄 또 다른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민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자 복수의 시초가 된 인물 최프로는 장르를 불문하고 존재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지훈이 맡았다. 호화로운 저택에서 여유를 즐기는 최프로와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스틸의 대조되는 비주얼은 그가 민희를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옥주와 대결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강렬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박유림이 연기한 민희 캐릭터는 옥주에게 삶의 재미를 알려준 유일한 친구이자 옥주가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발레리나다. 민희의 통통 튀는 매력이 엿보이는 스틸과 흑백이 대조돼 강렬함을 선사하는 발레 공연 스틸은 밝지만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민희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이충현 감독의 도전적인 시도와 트렌디한 액션을 담은 ‘발레리나’는 다음 달 6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