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김수철(31, 로드FC 원주)은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하라구치 아키라(28, BRAVE GYM)와 대결한다.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에서 김수철은 브루노 아제베두(33, PHUKET FIGHT CLUB)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김수철의 결승전 상대인 하라구치 아키라는 4강전 상대였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가 감량에 실패하며, 부전승을 거뒀다.
김수철은 3라운드에 하이킥을 적중시키며, 브루노 아제베두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기도 했다. 훌륭한 기량을 보였지만, 김수철은 만족하지 않았다.
김수철은 “강한 선수다. 지금 이 정도의 경기력으로 하라구치 아키라 선수를 이길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화가 난다. 그래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일본 ‘글래디에이터 챔피언’ 출신인 하라구치 아키라는 레슬링 베이스로 그라운드 영역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왔다. 웰라운더인 김수철을 상대로 하라구치 아키라가 어떠한 전략을 들고나올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 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4대 챔피언 출신이다.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밴텀급 토너먼트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를 꺾어 챔피언급으로 대우받으며, 사실상 아시아 메이저 3개 대회를 모두 휩쓴 챔피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라구치 아키라도 “전적을 봐도 정말 강하고, RIZIN FF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한 선수에게도 승리했다. 어느 부분에서 봐도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고 김수철을 존중했다.
또한 하라구치 아키라는 “김수철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시합할 수 있게 됐으니 서로서로 최고의 컨디션으로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2023년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에는 억 단위 상금이 걸려 있기에 김수철과 하라구치 아키라는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