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단은 18일 "임기영의 부인 김맑음씨가 18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광산구 W병원에서 몸무게 3.06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라고 전했다. 임기영은 지난 2020년 12월 김맑음씨와 결혼했다.
구단은 "태명을 ‘기둥이’로 부르던 임기영 부부는 아직 아이의 이름은 짓지 않았다"라고 했다.
임기영은 “건강한 아들을 낳아 준 부인에게 정말 고맙고, 너무 행복하다”면서 “가정과 그라운드에서 더욱 최선을 다해 멋진 아빠,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영은 올 시즌 등판한 55경기에서 4승 4패·15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2이닝 이상 막는 롱릴리버 역할부터 셋업맨, 임시 마무리 투수까지 두루 소화했다. 지난 시즌까지 선발 투수로 주로 나섰던 그는 올 시즌 '신인' 윤영철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선발 임무를 맡을 때보다 높은 팀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KIA는 17일까지 60승 2무 56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임기영은 KIA 포스트시즌(PS) 진출 키플레이어다. 여느 선수들이 그렇듯, 가장이 되면 책임감이 커지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