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슈와 불화 고백 後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바다, 슈 (사진 = IS포토, 슈 BJ 방송 캡처)

가수 바다가 S.E.S. 멤버 슈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19일 바다는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2002년 발매된 S.E.S.의 ‘편지’ 가사 중 일부를 기재했다.

가사 속 내용에는 “시린 세상 눈물 속에 지웠던 사랑보다 소중했던 우정이 내 가슴에 힘겨운 첫눈처럼 남아서 어느 흐린 세상 아래 내리네”, “그땐 널 많이 의지했어”, “Oh my friend(오 마이 프렌드)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등이 담겨있었다.

또한 바다는 해시태그로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 Forever S.E.S.”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최근 바다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박 논란이 있었던 슈를 언급했다. 

그는 “언니로서 슈한테 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왜 그런 사건이 있고 난 뒤에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저는 슈한테 설명했다”면서 “슈는 아마 그런 잔소리한 제가 싫었을 것”이라고 최근 서먹해진 관계를 전했다. 

이어 “이제는 도박을 안 한다고 끝난 게 아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가 중요하다. 나는 진짜 S.E.S. 노래를 하고 싶다. 더 늦기 전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했다. 

한편 슈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슈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BJ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