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가문의 영광:리턴즈’가 2위로 출발했다.
2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이날 2만 5260명이 찾아 1위를 기록했다. ‘잠’은 지난 6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기록하면서 누적 114만 9352명을 동원했다.
‘가문의 영광:리턴즈’는 개봉 첫날인 이날 2만 1969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그란 투리스모’와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이 각각 9127명과 5244명으로 3,4위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터라 ‘잠’과 ‘가문의 영광:리턴즈’는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2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는 27일 ‘1947 보스톤’ ‘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 ‘거미집’이 동시에 개봉하고 10우러2일 ‘30일’이 개봉하는 등 연휴 극장가가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잠’과 ‘가문의 영광:리턴즈’가 흥행세를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추석 극장가 승자는 10월9일 연휴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개봉 초반 각 영화들의 성패가 갈리면 ‘잠’이 꾸준히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승기를 잡은 영화에 스크린과 상영횟차가 몰리게 되고, 그럴 경우 ‘잠’ 같은 검증된 흥행작에도 ‘엘리멘탈’처럼 일정 부분 스크린과 상영횟차가 배정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