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3일 전체 1순위이자 1라운드 지명 선수 투수 황준서(장충고)와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황준서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제구를 장점으로 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왼손 투수. 140㎞ 후반대 직구에 수준급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진다. 올 시즌 고교리그 성적은 15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이다. 지난 14일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2라운드 지명 투수 조동욱(장충고)은 1억5000만원에 도장 찍었다. 조동욱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왼손 투수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3라운드 지명 내야수 정안석(휘문고)은 1억원에 사인했다. 황준서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정안석은 공·수·주 능력을 고루 갖춘 우투좌타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4라운드 황영묵(연천미라클·내야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이기창(유신고·투수)과 6라운드 최준서(동국대·외야수)는 6000만원, 8라운드 이승현(경북고·포수)은 4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7라운드는 지명권 트레이드. 9~11라운드에 지명 받은 원종혁(인창고·투수) 권현(장충고·외야수) 승지환(유신고·투수)은 나란히 3000만원의 계약금을 받는다.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 팀장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첫 시즌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협조해 주신 선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 모두 한화이글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