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10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7∼12위 순위 결정 토너먼트에서 바레인을 세트 점수 3-1(25-19 25-21 19-25 25-23)로 꺾었다.
임동혁(대한항공)이 12득점, 나경복(국방부), 전광인(현대캐피탈)이 10득점씩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남자 대표팀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인도에 패하고 2차전 캄보디아전에서 졸전 끝에 승리해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파키스탄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파키스탄전 패배로 61년 만의 아시안게임 노메달 수모를 당한 한국은 바레인전 승리로 체면 치레를 했다.
한편, 한국은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태국과 25일 오후 8시 사오싱 중국 경방성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7∼10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승자와 7위 결정전을 벌인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