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테니스 선수 권순우가 비매너 행동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여자친구인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도 덩달아 구설에 올랐다.
지난 25일 권순우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태국 카시디트 삼레즈 선수에 1-2(3-6, 7-5, 4-6)로 패배하고 말았다. 권순우의 세계 랭킹은 112위, 카시디트 삼레즈는 636위로 충격적인 패배에 권순우는 분노에 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도를 넘은 권순우의 행동에 누리꾼들을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한 듯 라켓을 바닥과 의자에 ‘탕탕’하며 수차례 내리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라켓은 망가지고 말았고, 권순우는 심지어 삼레즈 선수의 악수조차 거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은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패배하면 하늘에서 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권순우와 공개 열애 중인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누리꾼들은 유빈의 SNS에 “어서 도망쳐라”, “우리 언니가 왜 저런 남자를 만나냐”, “진심으로 걱정된다”, “안전이별 하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유빈과 권순우는 9세 연상연하 커플이다. 지난 5월 열애를 인정한 뒤 커플 사진 등을 공개하며 응원을 받았다. 지난 8월 유빈은 “공개 연애 처음 해봐요. 너무 좋다고요. 팬들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예쁘게 봐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