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의 클린스만 감독 (부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시작에 앞서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23.6.16 superdoo82@yna.co.kr/2023-06-16 20:03:2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클린스만 감독 '엄지척'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 나선다. 2023.6.5 ksm7976@yna.co.kr/2023-06-05 10:10:5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숭의아레나(인천축구전용경기장 별칭)에 모습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필리핀 챔피언’ 카야 FC 일로일로(필리핀)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관전하기 위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직원들과 기자석에서 두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전날인 2일 구단에 관람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을 지휘한 클린스만 감독은 악화한 여론 탓에 대표팀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에서 근무를 하는가 싶었지만, 입국 닷새 만인 지난달 20일 자택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는?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와 향후 대표팀 운영 방향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22 pdj6635@yna.co.kr/2023-06-22 14:49:5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당연히 돌아선 민심은 더욱 차게 식었다. 아울러 클린스만 감독이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출연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승부 예측 등 ‘부업’을 더 열심히 하는 모습에 팬심은 악화할 대로 악화했다. ‘외유’ 논란은 계속됐다.
여전히 논란을 지우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열리는 튀니지와 평가전을 약 열흘 앞둔 시점에 다시금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곧장 ‘K리그 관전’에 나섰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이 인천의 경기를 보러 구장을 찾은 의도는 알기 어렵다. 10월 A매치 명단에 뽑힌 24명 중 인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인천 선수를 선발한 적도 없다. 상대 팀인 카야에도 한국인이 전무하다.
지난달 급히 바이에른 뮌헨 경기 관람을 취소하고 한국에 돌아온 것 등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를 고려하면, ‘K리그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는 지적을 의식해서 인천과 카야의 경기를 관전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경기 전날 10월 A매치에 나설 태극 전사 24인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및 아시아 축구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 경기를 관전했을 가능성도 있다. K리그 현장을 방문한 클린스만(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클린스만 감독은 4일 포항으로 향해 포항 스틸러스와 우한 싼전(중국)의 ACL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 베트남과 A매치를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9일 오후 2시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을 시작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선수 선발 배경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