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문턱에서 인도를 넘지 못했다.
신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세계 랭킹 12위)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남자 하키 준결승에서 인도(3위)에 3-5로 졌다. 한국은 오는 6일 중국(22위)과 일본(15위)의 준결승 패자와 동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 남자 하키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5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9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하키 강국 인도와 준결승에서 마주한 한국은 1쿼터에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2쿼터에 1점 차로 추격했지만, 추가 골을 내줘 2-4가 됐다. 3쿼터에도 한 골을 추가했지만, 4쿼터에 실점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