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갑수가 경비원이 된 근황을 전했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감초 같은 역할로 사랑받았던 배우 윤갑수가 출연했다.
이날 윤갑수는 과거 자신에 대해 “내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다 알 정도로 다양한 작품을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윤갑수는 경기도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경비원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왜 방송이랑 드라마를 안 하고 이걸 하냐. 먹고살기 힘드냐’고 계속 묻는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심지어 김갑수는 주말에 아내를 도와 농사일까지 하면서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배우로 살 줄 알았는데 지금의 일상이 적응되지 않는다. 또 농사일도 못마땅하다”면서 “땀 냄새나고, 날도 더운데 왜 이 짓을 하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