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로 강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웹툰 작가 기안84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5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 ‘유퀴즈도 안 나갔던 기안84가 홍진경을 만난 이유?’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경은 기안84에 “올해 대상 어떻게 예상하냐”고 물었고, 기안84는 “말도 안 된다 생각한다. 조금 무섭다”고 솔직히 답했다.
기안84는 “재석이 형님 같은 성인들이 받는 거지 않냐, 내가 받을 깜냥이 아닌데”라며 “독이 든 성배 같다. 그거 받으면 나중에 뭘 해도 뭐라 할 것 같다. 나는 막 사는데 내가 뭐라고 그거까지 받냐”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홍진경이 “전혀 욕심나지 않느냐”고 재차 묻자 기안84는 “주면 좋은데, 준다는데 나쁘지는 않다”고 본심을 드러내면서도 “근데 내가 뭐라고”라고 다시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밸런스 게임에서는 기안84가 만화가 대신 방송인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보다 ‘나 혼자 산다’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8월 종영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는 최고 시청률 6.1%, 유튜브 클립 영상 조회수 수백만 회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