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도 연출자도 즐길거리 최고라고 자신했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발레리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충현 감독과 배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그레이가 자리했다. 전종서가 시나리오를 읽을 때 눈물이 났을 정도라는 이 작품은 출연 배우들 모두 “즐길거리가 많다”고 자신했을 정도.
빌런으로 활약하는 김지훈은 “지난 2주 동안 5번 정도 봤다”며 “그렇게 봐도 재밌었다. 안 질린다”고 귀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단편영화 ‘몸값’으로 영화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넷플릭스 영화 ‘콜’로 인정받은 이충현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또 한 번 스타일리시한 연출 감각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 감독은 “우리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달려나가는 작품”이라며 “러닝타임도 90분 정도로 그리 길지 않다. 마음 편히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복수를 그린 영화다. 영화엔 뮤지션 그레이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종서는 “음악감독님이 우리 작품 이후에 다른 작품에선 음악감독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독창적이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박유림 역시 ‘발레리나’의 강점으로 “그레이 음악감독의 음악”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레이는 배우들의 큰 칭찬에 민망해하면서도 “‘발레리나’는 사운드도 좋고 배우분들의 감정 연기도 훌륭하다. 나도 음악을 만들면서 울 뻔했다”며 작품의 장점을 공개하는 걸 잊지 않았다.
참여한 이들이 한입으로 기대해도 된다고 자신한 ‘발레리나’는 6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