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가 담긴 ‘진리에게’가 이날 공개된다.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았다.
‘진리에게’는 ‘페르소나: 설리’ 중 한 에피소드다. 당초 5편으로 기획됐으나 설리가 촬영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설리 주연의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총 2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진리에게’는 부산에서 최초로 관객과 만나게 됐다. 영화 상영 이후 이어진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정윤석 감독의 진솔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팀 탈퇴 후 배우로 활동했으나 2019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