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UN 출신 배우 최정원의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연기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4단독에서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로 미뤄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최정원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최정원에게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정원 측은 “예전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 메신저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 반가운 마음에 안부 차 연락해서 2~3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일상 안부 대화를 했고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8월 진행된 손해배상청구 소송 1차 공판에서 양측은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에 재판부는 엇갈린 입장을 확인한 후 추가 증거 제출을 받기로 했다.
한편 최정원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 역시 최정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최정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A씨의 이의 제기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역시 지난 9월 검찰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