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오! 삼광빌라!’, ‘열여덟의 순간’, ‘완벽한 아내’ 등 수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대본을 집필해 온 윤경아 작가와 ‘달리와 감자탕’, ‘단 하나의 사랑’, ‘7일의 왕비’, ‘힐러’ 등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했다.
‘환상연가’에서 연월(홍예지)은 가문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자객이 된다. 왕을 시해하려다 누군가 쳐 놓은 덫에 걸려 쓰러진 그는 다음 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뜨게 되고, 태자의 후궁 은효비로 책봉된다. 두 인격을 가진 태자와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후궁의 파란만장하고도 애틋한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박지훈은 두 인격을 지닌 태자 ‘사조 현’과 ‘악희’로 분해,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박지훈이 열연을 펼칠 사조 현은 비주얼과 똑똑한 두뇌를 두루 갖춘 인물.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저잣거리 의상실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한다. 그는 어린 시절 강압적인 아버지 사조 승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잊지 못한 아픔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인격체인 악희는 사람을 홀리는 재주를 지녔지만 접촉을 하면 온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는 저주에 걸린 인물이다. ‘약한 영웅’,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친 박지훈은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를 흥미롭게 그려 나갈 예정이다.
홍예지가 맡은 연월은 몰락한 연씨 왕조의 왕손이다. 연풍학의 외동딸인 연월은 자객집단 ‘바람칼’에서는 ‘계라’로 살아왔고, 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태자의 후궁 ‘은효비’가 된다. 드라마 ‘스쿨 카스트’와 영화 ‘이공삼칠’ 등에 출연한 홍예지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지훈과 홍예지의 파격적이고도 애틋한 사극 로맨스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