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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박지훈·SK 워니, EASL 베스트5 선정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가드 박지훈과 서울 SK 포워드 자밀 워니가 2023~24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EASL은 3일 2023~24시즌 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5를 발표했다.사무국이 발표한 ‘All-EASL’에는 2023~24시즌 챔피언 지바 제츠의 가드 유키 토가시와 센터 존 무니, 이어 워니·박지훈·제리미 린(뉴 타이베이 킹스)이 이름을 올렸다.워니는 대회 6경기서 평균 34.8점 1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이 대회 득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3위 결정전에서 29점 8리바운드를 폭격한 박지훈 역시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유키는 EASL 경기에서 평균 19.6점 5.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베스트5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무니는 6경기 동안 21.7점 15.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하는 활약을 펼쳤다.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린 역시 포함됐다. 린은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16.6점 5.8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회 초반 소속팀의 4승을 이끈 린의 활약을 인정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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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대폭발…정관장, 원정 17연패 마침표…SK·KT도 승전고(종합)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원정 17연패라는 불명예에 마침표를 찍었다. 4쿼터 초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1위 DB에 일격을 날렸다. 같은 날 서울 SK, 수원 KT는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정관장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6-68로 크게 이겼다. 플레이오프(PO) 준비에 들어간 DB와, 정관장의 대결이었지만 경기는 3쿼터까지 백중세였다. 정관장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DB 제프 위디와 이선 알바노의 공격이 빛나며 접전이 이어졌다.하지만 승부는 4쿼터 초반에 갈렸다. DB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하는 동안, 정관장은 박지훈과 이우정의 활약에 힘입어 크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자유투 2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11득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탔다. DB가 이준희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정관장은 이우정이 연속 3점슛으로 재차 달아났다. 그는 2분 58초를 남겨두고 4쿼터 3번째 3점슛에 성공하며 2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후 위디를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길고 긴 원정 17연패에 마침표가 찍혔다. 정관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구단 역대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을 쓰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1위 DB를 상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에이스 박지훈이 19득점 6어시스트로 빛났고, 김경원(15득점) 자밀 윌슨(16득점 8리바운드) 등이 힘을 보탰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친 이우정의 깜짝 활약도 승리 요인이었다.DB는 위디(19득점 10리바운드) 알바노(12득점 3어시스트) 등이 힘을 냈으나, 빼앗긴 흐름을 되찾는 데 실패했다. 이날 강상재, 김종규는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고른 선수 기용을 선보이며 출전 시간을 분배했다. 같은 날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84-75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6전 전승을 달렸다. SK는 시즌 4번째로 30승(21패) 고지를 밟았다.자밀 워니가 30득점 15리바운드 원맨쇼를 펼쳤고, 김선형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장기인 속공으로만 13득점을 몰아쳤고, 3점슛 성공률 47%이라는 고효율까지 더해 삼성의 추격을 꺾었다.삼성에선 이스마엘 레인이 26득점 13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친 것이 위안이었다. 이외 이동엽(12득점) 홍경기(10득점) 차민석(8득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 삼성 에이스 코피 코번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끝으로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KT는 이날 졌다면 4강 플레이오프(PO) 트래직 넘버가 지워지는 상황이었으나, 4점 차 신승을 거두며 2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4쿼터까지 접전 양상을 보인 경기는 결국 ‘에이스’의 손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허웅-하윤기-패리스 배스 삼각편대의 화력을 앞세워 한국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KT는 종료 33.7초 전 2점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하윤기가 팁인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지켰다. 허훈은 16득점 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하윤기(21득점 3리바운드) 배스(24득점 14리바운드)가 45득점을 합작했다. KT는 32승(19패)째를 기록해 2위 창원 LG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KT의 잔여 경기는 3경기다.3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32패(20승)째, 8위 고양 소노와의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앤드류 니콜슨(24득점 10리바운드) 신승민(20득점 4리바운드)의 분전이 빛났으나, 턴오버 14개를 범하고 자유투를 35개나 내주는 등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4.03.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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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13명' 프로야구 개막전 뛴다, 구단 역사에 이름 남긴 박지환 [IS 피플]

SSG 랜더스 신인 박지환(19)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박지환은 22일 발표된 2024년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SG 구단에 따르면 고졸 신인 야수가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건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2001년 포수 정상호, 2004년 외야수 임훈에 이어 박지훈이 역대 세 번째이자 무려 20년 만이다. 팀의 대표 선수 최정도 해내지 못한 발자취이다. 박지환은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프로 입단 후 가장 큰 목표였는데 빠르게 이뤄 만족스럽고, 20년 만의 기록이라 들었는데 정말 영광스럽다"며 "올 시즌 야수 1라운더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즌 전 훈련과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 첫 번째 목적(개막 엔트리 합류)은 달성했지만, 앞으로 정규시즌에서는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광고를 졸업한 박지환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계약금 2억원)됐다. 앞서 지명된 9명의 선수가 모두 투수라는 걸 고려하면 박지환이 사실상 야수 1순위였다. 스프링캠프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힌 그는 시범경기를 통해 이숭용 SSG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환은 "타격 쪽에서는 콘택트, 수비에서는 어깨가 자신 있다. 앞으로 내 이름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한편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신인은 박지환 포함 총 13명이다. LG 트윈스 2명(정지헌·김현종) KT 위즈 1명(원상현) 두산 베어스 1명(김택연) 롯데 자이언츠 1명(전미르) 한화 이글스 1명(황영묵) 키움 히어로즈 6명(김연주·김윤하·손현기·전준표·고영우·이재상)이다. 참고로 2021년 개막 엔트리 신인은 5명, 2022년 11명, 2023년 14명이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2 20:40
프로농구

이정현의 역전 쇼...소노, 한국가스공사 1점 차로 꺾었다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좌절된 두 팀이 만났지만,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웠다. 고양 소노는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81로 이겼다. 소노는 종료 4초 전까지 80-81로 끌려갔지만, 이정현이 극적으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내면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7위 한국가스공사는 6강 PO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6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5.5경기 차로 뒤져 역전 가능성이 ‘0’이 됐다. 소노는 한국가스공사에 4경기 뒤진 8위였다. 산술적으로는 한국가스공사가 5위 부산 KCC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어서 KCC가 6위로 내려앉고 한국가스공사와 동률을 이룰 경우 PO에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6강행 실낱 같은 가능성도 모두 사라졌다. 두 팀은 대구를 찾은 관중 앞에서 자존심을 건 팽팽한 경기를 했다. 경기 전 양팀 감독과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강조했다. 이미 PO 진출은 무산됐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다음 시즌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쾌조의 외곽 슛으로 경기 내내 조금씩 앞서갔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총 13개의 3점을 꽂아넣었다. 앤드류 니콜슨이 4개, 김낙현과 신승민이 각 3개씩을 성공시켰다. 반면 소노는 외곽 난조에 주특기인 이정현과 치아누 오누아쿠의 2대 2 플레이가 막히면서 끌려갔다. 한국가스공사 니콜슨이 36점 9리바운드로 사실상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혼자 이끌었다. 소노는 이정현이 니콜슨에 맞섰다. 이정현은 35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특유의 돌파와 잽싼 플레이의 스틸로 분위기를 상대에게 완전히 넘기지 않았다. 이정현은 마지막 2분간 9득점을 올리며 역전극의 마지막 방점을 찍었다. 종료 4초 전 소노가 80-81로 끌려갈 때 이정현이 과감한 레이업 슛을 시도했다. 이때 한국가스공사 박지훈이 다섯 번째 파울을 저질러 5반칙 퇴장 당했고, 이정현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이정현은 자유투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켜 82-81로 역전시켰다. 4초간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벨란겔이 골밑 플로터를 시도했다. 완벽에 가까운 공격 시도였지만, 소노의 오누아쿠가 엄청난 높이로 뛰어올라 이를 쳐냈다. 오누아쿠는 이날 17점 12리바운드 2블록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소노는 한 점 차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은경 기자 2024.03.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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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연승에도 웃지 못한 전희철 감독 “발목 부상이 유행인 듯…씁쓸하다”

“경기는 이겨서 좋은데, 부상자가 나와 씁쓸하다.”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이미 주전들이 연이어 이탈한 SK인데, 추가 부상 발생자가 나왔기 때문이다.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67로 꺾었다.이날은 ‘플래시 썬’ 김선형이 64일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경기였다. 1쿼터 중반 그가 투입됐을 때,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은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그런데 그랬던 김선형은 2쿼터 막바지 박지훈의 속공을 저지하다 충돌과 함께 쓰러졌다. 발목 부상을 입었던 김선형은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떠났고, 결국 마지막까지 복귀하지 못했다.이날 샘조세프 벨란겔, 이대헌, 최원혁 등 다수 부상자가 발생하는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42득점을 합작한 자밀 워니(23득점)와 안영준(19득점)의 활약으로 SK가 승전고를 울렸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전희철 감독은 “부상자가 또 나와서 씁쓸하다”라고 곱씹었다. 전 감독은 “김선형 선수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본인이 말했다. 떨어질 때 충격이 있었던 것 같다. 최원혁 선수도 발목에 힘이 빠지는 장면이 나왔다. 내일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했던 SK 입장에선 여전히 완전체 스쿼드를 구축하지 못했다. 전희철 감독은 “그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이날 상대 선수들도 많이 다치지 않았나. 리그가 더욱 치열하고 거칠어진 것 같다. 올 시즌은 발목 부상이 유행인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과 최원혁이 부상으로 빠진 하프타임을 돌아보면서 “10점 차로 이기고 있는데, 우리가 지고 있는 분위기였다. 안 그래도 3쿼터 흔들리는 장면이 나오더라. 4쿼터엔 집중력을 찾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2위 싸움을 위해 ‘잔여 경기 전승’을 외쳤다. 일단 한 관문을 넘었지만, 또 부상이라는 벽을 만났다. 전 감독이 “어떻게 농구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개를 저은 이유다.SK는 16일 안양 정관장(원정) 19일 고양 소노·21일 원주 DB(이상 홈)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03.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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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안영준·워니 42득점 합작…SK, 한국가스공사 제압하고 3연승

잔여 경기 ‘전승’을 외친 서울 SK가 첫 관문을 돌파했다. SK 안영준이 날카로운 3점슛으로 혼란스러운 경기를 잠재웠고, 자밀 워니가 힘을 보태며 승전고를 울렸다.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67로 제압했다.SK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우숭을 거둔 뒤 치른 첫 번째 리그 복귀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리그 경기만 놓고 본다면 3연승이다.승리의 주역은 안영준과 워니다. 먼저 안영준은 3점슛 6개 포함 19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정확한 3점슛이 모두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이외 자밀 워니(23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오재현(13득점 8어시스트 4스틸) 허일영(10득점 5리바운드)등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형은 수비하다 충돌한 뒤 코트를 다시 밟지 못했다. 복귀전 기록은 3득점 4어시스트 1블록이다.29승(18패)째를 올린 SK는 리그 공동 2위 수원 KT·창원 LG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쿼터 만에 발목 통증으로 이탈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9패(15승)째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7위를 유지했다.듀반 맥스웰(14득점 10리바운드) 앤드류 니콜슨(8득점) 신승민(9득점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으나, 후반 턴오버 관리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의 키워드는 나란히 발목 부상을 입었던 에이스의 복귀였다. SK에선 김선형, 한국가스공사에선 니콜슨의 복귀전이었다. SK 입장에선 속공의 핵심인 김선형의 복귀가 반갑다. 한국가스공사에선 SK를 상대로 강했던 니콜슨의 복귀가 천군만마였다. 사령탑들은 해당 선수들이 20분 안팎의 출전 시간을 소화할 것이라 예고했다.전 감독은 최원혁·오재현·안영준·오세근·워니를 먼저 내세웠다. 강 감독은 벨란겔·이대헌·박지훈·신승민·맥스웰로 맞섰다.포문을 연 건 안영준이었다. 그는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과 벨란겔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1쿼터 중반을 향할 무렵, 두 팀의 분위기가 엇갈렸다. 6분 43초를 남겨두고, 김선형이 코트를 밟자 경기장이 들썩였다. 바로 1분 뒤엔 벨란겔이 수비를 하다 오른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다. 분위기를 탄 SK는 안영준의 3번째 외곽포, 오재현의 블록에 이은 워니의 덩크슛이 나오며 한국가스공사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SK는 다소 침묵한 워니 대신 윌리엄스가 중거리 점퍼를, 그리고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이 포스트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추격했다. 의외의 변수는 턴오버. SK는 마지막 두 차례 공격권에서 허일영와 김선형의 연속 턴오버가 나왔다. 이는 이대헌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SK의 아슬아슬한 3점 리드로 1쿼터가 종료됐다.2쿼터 초반, 먼저 추격한 건 한국가스공사였다. SK는 개인 파울이 쌓이며 흐름이 다소 끊겼고, 한국가스공사는 이 틈을 타 조금씩 득점을 쌓았다. 신승민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격차가 2점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영준이 재차 3점을 꽂아 넣어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엔 시소게임 양상이었다. 2쿼터 5분 3초를 남겨두고는 김선형이 완벽한 블록 후 어시스트로 워니의 덩크슛을 돕자, 한국가스공사에선 박지훈이 코너 3점슛으로 응수했다. 2쿼터 막바지로 갈수록 거친 몸싸움과 파울이 반복됐다. SK가 자유투 기회를 잡았는데, 성공률(43%)은 높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컷인과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조금씩 추격했다. 신승민, 박지훈이 존재감을 보여줬다.아찔한 상황도 번갈아 나왔다. 박지훈의 속공을 저지하려는 김선형이 충돌해 쓰러졌다. 두 선수 모두 일단 코트를 빠져나왔다. 어수선한 상황을 정리한 건 워니였다. 그는 니콜슨 앞에서 정면 3점슛을 터뜨려 한국가스공사의 흐름을 끊었다. 이어 오재현이 2초를 남겨두고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SK가 전반을 38-28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분위기를 바꾼 건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한국가스공사 신주영이었다. 그는 시작과 함께 우중간 3점을 터뜨리더니, 직후 수비에선 워니의 슛을 블록하고 리바운드까지 따냈다.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 한국가스공사에선 니콜슨이 연속 8득점을 몰아쳤다. SK는 워니와 안영준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며 응수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이번에도 신주영이 블록에 이은 어시스트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맥스웰 역시 골밑 득점을 보탰다.SK는 특유의 빠른 농구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허일영의 중거리슛, 이어 오재현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오며 달아났다. 다만 안영준이 상대의 기습적인 수비에 막히며 두 차례 턴오버를 범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또 연출된 어수선한 상황, 맥스웰이 유로스텝에 이은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워니는 그런 맥스웰 앞에서 포스트 득점으로 갚아줬다.하지만 3쿼터 마지막 주인공은 맥스웰이었다. 그는 오세근의 슛을 블록하며 3쿼터를 매조졌다. 3쿼터 종료 시점 SK가 55-51로 단 4점 앞선 채 마쳤다. 최후의 4쿼터, 안영준이 이날 6번째 3점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선수층이 얇은 한국가스공사가 턴오버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를 베테랑 허일영이 연속 3점슛으로 화답하며 16점 차로 달아났다.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의 분전으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03.13 20:52
프로농구

[IS 잠실] 전희철 감독 “매 경기 결승전, 전승한다는 각오로”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전승한다는 각오로 나선다.”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여전히 리그 2위를 정조준하는 전 감독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이기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SK와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 상대 전적에선 한국가스공사가 3승 2패로 앞선다. 한국가스공사는 SK전 2연승을 달리고 있다.SK 입장에선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치르는 첫 번째 리그 경기다. SK는 리그 3위. 현재 공동 2위인 수원 KT·창원 LG와는 단 1.5경기 차다. 이날 승리한다면 1경기로 좁힐 수 있다.‘플래시 썬’ 김선형도 마침내 코트를 밟는다. 그는 지난 1월 LG와의 경기 중 오른 발목 인대 부상을 입으며 긴 휴식기를 가졌다. EASL 내 복귀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김선형이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는 건 64일 만이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전희철 SK 감독은 “김선형 선수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 다만 경기 체력이 관건이다. 김선형 선수가 잘 한다면, 25분 이상 뛸 것”이라고 기대했다.공교롭게도 한국가스공사와의 싸움에서 유독 재미를 못 본 SK다. 특히 전희철 감독은 “한국가스공사가 우리를 상대할 때, 앞선을 강하게 프레싱하고 자밀 워니가 공을 밖에서 잡게 한다. 근데 그런 수비를 EASL에서 똑같이 당했다”라고 돌아보며 “하지만 이제 김선형 선수가 왔으니 그런 문제는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상대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복귀 소식에 대해선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니콜슨은 유독 SK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전희철 감독은 “니콜슨이 나온다면, 바로 더블팀으로 간다. 도저히 안 되겠다”라고 혀를 내둘렀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1경기 1경기가 모두 결승전이다. 다 이기고 2위를 노려야 하는 시점이다. 전승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선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휴식기 동안 나도, 선수들도 쉴 수 있었다. 스케줄에 맞춰 경기력 회복에 힘썼다”라고 돌아보며 “작년엔 SK 상대로 1승밖에 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엔 1라운드부터 재밌는 양상이 반복됐다. 분명히 강한 팀이지만, 약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SK의 강점에 대비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에이스’ 니콜슨 역시 코트를 밟는다. 강혁 감독은 “사실 니콜슨 선수가 발목이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아직 불편한 부분이 있다. 또 밸런스가 맞지 않아 허리 컨디션도 좋지 않더라. 근데 선수 본인이 마지막까지 뛸 수 있는 한 뛰고 싶다고 하더라. 차바위 선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날 마주할 김선형에 대해선 “지난번엔 안영준 선수의 복귀전 상대가 우리였는데, 이번엔 김선형 선수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SK의 속공이 더 거셀 것이라 생각한다. 당연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 박지훈, 신승민 선수 등을 매치업으로 수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03.13 18:58
프로농구

[IS 피플] 시련 거쳐 식스맨서 에이스로…박지훈 "정관장, 분명 더 좋아집니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박지훈(29·1m84㎝)이 2년 연속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결승전을 경험하고 한층 성장했다.그는 지난해 대회엔 식스맨으로 뛰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당시 정관장은 오세근(서울 SK) 문성곤(수원 KT) 변준형(상무)을 보유했고 외국인 선수 자원은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로 탄탄했다. 그러나 이중 올시즌 정관장에 남아있는 선수는 먼로가 유일하다. 박지훈은 에이스가 돼 올시즌 EASL을 뛰었다. 지난 10일 열린 뉴 타이페이 킹스와 EASL 3위 결정전을 지배한 것도 박지훈이었다. 그는 이날 29점 8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난적 킹스를 꺾는 해결사가 됐다. 득점만 많은 게 아니라 야투 성공률이 70.59%로 효율성도 뛰어났다. 정관장은 대회 3위에 올랐다.정관장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부진하다. 봄 농구 가능성은 사실상 좌절됐다. EASL이 사실상 박지훈과 정관장에게는 올 시즌 PO나 다름없다. 본지와 만난 박지훈은 "올 시즌 성적이 참 아쉽다. 초반만 해도 괜찮았는데, 부상이 연이어 나오면서 성적도 계속 떨어졌다. 제대로 전력을 갖추고 뛴 게 몇 경기도 안 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희망은 있다. FA 영입한 정효근과 최성원이 좋은 활약을 했고 빅맨 이종현도 기대 이상 성적을 남겼다. 박지훈은 이제 팀의 기둥이 됐다. 새 외국인 선수들을 갖춘 후 올해 11월 변준형이 전역하면 다음 시즌 희망을 다시 키워갈 예정이다. 박지훈은 "팀 성적이 떨어진 데 책임감을 느낀다. '내 탓'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면서도 배운 게 많았다. 좋은 상황에서 얻어지는 게 있듯 안 좋은 상황에서도 얻는 게 있더라. 다음 시즌엔 책임감을 넘어 자신감을 가지고 뛰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박지훈은 "선수들끼리도 '다음 시즌엔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나도 그렇다고 확신한다. 우리 선수단이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믿어주셔도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절친한 동생, 변준형과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훈은 "준형이와는 여전히 자주 연락한다. 팬분들도 보고 싶으시겠지만, 저도 준형이가 굉장히 보고 싶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도 금메달 따고 (병역 특혜로) 돌아오길 기도했다. 준형이도 '형, 이런 부분은 아쉬워'라며 나와 농구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며 "준형이가 돌아왔을 때 부담을 주지 않는 팀이 돼 맞이하고 싶다. 그렇게 시너지를 얻어 다음 시즌 그와 함께 더 좋은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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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코트 지배한 '진짜 에이스' 박지훈 "즐겁게 하고 싶었다...팬들 EASL 찾아주셨으면"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경기에도 많은 국내 팬이 와주셔서 농구가 더 흥행하기를 바란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해서 EASL도 인기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박지훈(29)이 안양 정관장을 구원했다.박지훈은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4 EASL 파이널 4 뉴 타이페이 킹스와 3위 결정전에 출전해 3점슛 3개를 포함해 29점 8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박지훈을 앞세운 정관장은 킹스와 경기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간 끝에 78-76, 한 끗 차이 승리로 승자가 됐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지훈은 "승리해서 너무 기분 좋다.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고, 집중력을 보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지훈의 성적은 말 그대로 독보적이었다. 야투 성공률이 무려 70.59%에 달했다. 쏘면 모두 들어가는 수준의 효율로 킹스를 압도했다. 팀의 첫 8득점을 홀로 넣었고, 위기가 찾아온 4쿼터 마지막까지 득점 감각을 지켰다. 박지훈은 "경기 전 슈팅 감각이 굉장히 좋았다. 트레이너 형도 스트레칭을 하는데 '오늘 좀 부드러운데?'라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느낌도 괜찮았다. 꼭 이기고자 하는 마음도 강했다"며 "EASL 마지막 경기를 재밌고 또 즐겁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잘 풀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치열한 승리였던 만큼 위기도 있었고, 그 끝에 승리를 거둔 쾌감도 있었다. 박지훈은 "점수차를 벌릴 수 있을 때 팀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킹스가 최대한 어렵게 공격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편하게 슈팅할 수 있도록 놔두면서 그들의 성공률이 높아졌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힘든 경기를 할 것 같다"며 "그래도 우리 외국인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수비해내는 걸 봤다. 그들이 좋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느꼈다. '이기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 팀 집중력이 좋구나. 아 조금 더 집중한다면 승리할 수도 있겠다'고는 생각했다"고 웃었다.이날 경기에서 그와 매치업을 붙었던 조셉 린은 아시아계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족적을 남긴 제레미 린의 동생이기도 했다. 앞서 치바 제츠와 준결승전에서 팀을 이끈 에이스기도 했다. 박지훈은 그에 대해 "그동안 킹스가 치른 EASL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제츠전도 봤다"며 "조셉 린은 슈팅, 드리블, 패스가 모두 좋은 선수다. 그를 (편히 뛰도록) 놔두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모든 플레이를 어렵게 하도록 압박했다. 경기 운영 부분에서 그를 껄끄럽게 하면 우리가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조셉 린을 보면서 배운 게 많다. 느낀 점도 많다. 굉장히 잘하는 선수였다"고 떠올렸다. 이번 파이널 4 행사가 열린 곳은 필리핀 세부다. 네 팀은 모두 필리핀 구단이 아니지만, 정관장의 렌즈 아반도는 필리핀 출신으로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응원을 받았다. 박지훈은 그런 동료의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필리핀에서 치른 지난 EASL 조별리그도 그렇고 이번 파이널 4까지, 필리핀 팀이 오지 않는데도 많은 필리핀 팬들께서 오셨더라. 필리핀의 대표 스포츠가 농구다 보니 그런 듯하다"며 "국내에서도 정규리그에는 많은 팬이 와주신다. 다만 EASL 경기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여러 상황, 여건이 있을 거다. 그래도 EASL 경기에 더 많은 국내 팬이 와주셔서 농구가 더 흥행하면 좋겠다"고 전했다.흥행은 당연히 선수단의 플레이에 달렸다. 박지훈은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해서 EASL도 인기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국내에서 경기가 열릴 때 1명의 팬이라도 더 경기장에 오실 수 있도록, 우리가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다짐했다.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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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3위 결정전' 승장 김상식 감독 "마지막 집중력서 우리가 조금 나았네요"

"좋은 팀이고, 훌륭한 팀이었다. 다만 마지막 순간 우리 팀 집중력이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 마무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승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안양 정관장이 값진 승리를 따내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3위에 올랐다.정관장은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돔에서 열린 2023~24 EASL 파이널 4 뉴 타이페이 킹스와 3위 결정전에서 78-76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위에 오른 정관장은 상금 25만 달러를 획득했다. 한국 프로농구 정규리그(1억원) 챔피언 결정전(1억원) 우승 상금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금액이다.스코어처럼 피가 튀는 경기였다. 정관장은 이날 29점을 몰아 친 박지훈을 필두로 매번 달아나려 했지만, 그때마다 킹스가 맹렬히 추격했다. 높이를 갖춘 외국인 선수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제레미 린의 동생인 조셉 린이 킹스의 공격을 이끌며 경기를 마지막까지 접전으로 이끌었다. 정관장은 특히 4쿼터 턴오버를 몇 차례 범하며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지만,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 킹스의 턴오버가 나오고 정관장이 2점을 지켜낸 덕분에 최후의 승자가 됐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좋은 팀이고, 훌륭한 팀이었다. 다만 마지막 순간 우리 팀 집중력이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 마무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승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전했다. 에이스 박지훈의 활약에 대해선 "작년엔 식스맨으로 뛰었고, 지금은 팀 에이스인 선수다. 오늘도 승리의 주역이었다"며 "리딩 능력만 조금 더 키우면 리그 톱 클래스 가드로 성장할 수 있을 거다. 앞으로 그렇게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아쉬움을 남긴 건 경기가 펼쳐지는 필리핀 출신, 렌즈 아반도의 결장이었다. 앞서 8일 준결승전에서 출전해 현지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던 그는 이날 부상 여파로 끝내 출장이 불발됐다.김상식 감독은 "필리핀은 함께 왔지만, 부상 여파로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본인이 뛰고자 하는 의욕은 있었고 그래서 준결승전에서 뛰었다"며 "하지만 그 후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돌아가 정규리그 일정을 치를 때도 바로 뛴다고 보장할 순 없다. 그래도 시즌을 마무리할 때까지 함께 뛰었으면 한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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