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은 화려한 K팝 아이돌로 살던 주인공 이두나(수지)가 돌연 연예계를 떠난 후 보낸 아프고 어두웠던 시간을 대변하는 곡이다. 기타 사운드와 공허함, 쓸쓸함이 묻어나는 다운의 음색이 조화를 이뤄 마음에 벽을 치고 자신만의 공간에 숨어 지내던 이두나의 감정선에 몰입을 더한다.
다운은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하이틴’(Highteen)을 비롯해 ‘로스트’(lost), ‘연남동’, ‘기억소각’ 등 깊은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낸 음악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다.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2023 Weverse Con Festival) 등 다양한 공연에서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다운은 지난달 19일 발매된 기타리스트이자 가수 김녹차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라스트 트레인’(Last Train)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음악 세계를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