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한 ‘오펜’(O'PEN) 스토리텔러 8기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펜 스토리텔러는 드라마 부문과 영화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지원 기간은 드라마 부문이 24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영화 부문이 2월 1일부터 14일까지다. 지원자는 드라마 부문에는 최대 총 5편, 영화 부문에는 최대 3편까지 자유롭게 제출 가능하다. 2024년 6월 1일 기준으로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2024년 오펜 스토리텔러 모집 포스터에는 NEXT 문구 속에 화제의 영화, 드라마 속에 등장한 캐릭터 이름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력하고 참신한, 그리고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신진 작가들을 찾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오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가들은 약 10개월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작품을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고, 개인당 천만 원의 창작 지원금과 개인 집필실 등 창작 공간이 지원된다. 올해는 34명에게 총 3억 4천여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됐다. 또 업계 최고의 연출자와 작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세미나·특강·현장 취재 지원, ‘오프닝’(O'PENing)을 통한 당선작 영상화 및 tvN과 티빙에 작품 공개,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공모전 시작에 앞서 오는 11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는 ‘오펜하우스’가 열린다. 오펜하우스는 2024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 설명회로, 신진 작가들이 오펜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고민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오펜 담당자와 직접 만나 오펜이 추구하는 스토리의 방향성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총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 방법은 오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팀장은 “지금까지 오펜을 거쳐간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으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더욱 몰두하고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고 작품 데뷔까지 아낌없는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창작자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펜은 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신인 창작자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다. 2017년 1기부터 2023년 7기까지 누적 233명의 스토리텔러를 발굴했다. 최근에는 오펜 2기 홍종성 작가의 ‘거래’, 오펜 3기 백인아 작가의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방영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