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개그콘서트’가 부활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별관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김원효는 ‘개그콘서트’ 부활에 대해 “이 공간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원효는 “많이 울기도 하고, 웃기는 걸 선사해 드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는데 오늘은 들어올 때 울컥했다. 지금은 집처럼 편안해지더라. 사실 KBS에 희한한 감정이 있다. ‘이렇게 다시 할 거면 왜 없앴지?” 싶기도 해서 원망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 여기는 내 고향이기도 한데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서 다시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돌아온 KBS2 예능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