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남들에게 관심을 받은 옥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철은 옥순에게 먼저 대화를 신청했다. 영철은 “처음 봤을 때 왠지 저도 모르게 마음이 갔다. 이걸 어떤 감정이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소개하고 나서 거리가 와닿더라. 너무 앞서있는 거 같긴 한데 ‘계속 토익강사 하시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서울에 계셨으면 1도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옥순은 과거 토익 강사를 하다가 현재 흑염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옥순은 “그 말을 들으니까 생각이 많아졌다. 전 안정적으로 잘 만나서 미래를 그리고 싶다. 근데 아직까지 그런 분들이 여기에선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옥순은 이야기 도중 갑자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영철은 “괜한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전 그런 감수성 있는 모습도 좋은 것 같다”고 서툴게 위로했다.
옥순은 갑자기 눈물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또래를 만날 기회가 없다. 일도 사무실에서 혼자 하다 보니까 소개팅에서 만나는 게 끝이다. 여기 와서 또래가 연애하는 걸 눈으로 직접 보니까 ‘내가 이런 게 굉장히 부족했구나’를 어제 더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옥순은 영철과 대화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