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동건의 일상이 그러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자신의 집에 방문한 어머니와 진솔한 얘기를 나누다 “최근 한 유명한 관상가를 찾아갔다. 내 얼굴에 아들이 또 있다더라. 그런데 내 애는 아닐 수 있다 했다”며 “아들이 있는 새 여성을 만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새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동건의 모친은 “나도 요즘 ‘돌싱글즈’ 자주 본다”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다만 이동건은 “혹시라도 사귀는 사람이 있냐”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어 이동건과 제작진의 사전미팅 영상이 공개됐다. 이동건은 연애에 대한 질문에 “깨끗하게 포기했다”며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을 제가 알고 있다. 별명이 ‘의자왕’이지 않나.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이런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저도 너무 알고 있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딸 로아가 한 1년 뒤에 휴대폰을 가질 것이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도 미안하다. 제가 참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다시는 공개연애는 없겠다”고 하자 이동건은 “연애든 공개연애든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동건은 배우 조윤희와 2017년 5월 혼인신고했다.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