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브랜뉴뮤직 대표와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이혼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이 과거 출연한 예능에서 한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6일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라이머와 안현모가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선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라이머와 안현모는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었고, 슬하의 자녀는 없다. 최근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이미 지난 5월부터 별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거로부터 6개월 전인 tvN ‘우리들의 차차차’에 함께 출연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이혼 소식은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더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두 사람의 발언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앞서 안현모는 지난 1월 MBC 예능프로그램 ‘일타강사’에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방송에서 너무 싸우는 모습이 많이 나가서 부부 싸움의 아이콘이 된 거 같다”, “어디 가는 곳마다 ‘요즘도 많이 싸우세요?’ 이런 질문 많이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또 같은 달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이머와 너무 다른 성격으로 인해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당시 MC 김구라는 “성격 차이 때문에 많이 부딪히겠네”라고 공감했고, 안현모는 “이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다고 하지만 그냥 저랑 안 맞는다”. 부딪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우리들의 차차차’에서는 안현모가 스케줄, 취미 생활로 꽉 차 있는 라이머의 일상에 대해 한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안현모는 “결혼하고 6개월 만에 다 내려놨다. 취미 생활 다 해야지, 일해야지, 챙길 사람 다 해야지, 엄청 바쁘다. 내가 비집고 들어갈 스케줄이 없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라이머는 “둘이 함께 즐거워 할 취미를 찾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안현모는 “우리가 룸메이트 이상이 돼야 한다. 지금은 잠만 자러 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고, 라이머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겸 프로듀서 라이머는 현재 한해, AB6IX, 유나이트 등이 소속된 브랜뉴뮤직을 이끌고 있다. 안현모는 SBS 기자를 거쳐 2017년 프리랜서 통역사로 전향한 뒤 방송인으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