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장면들이 연일 공개돼 화제다.
파리 생제르맹(PSG) 공식 SNS에는 최근 팀의 훈련 영상이 게재됐다. 재미있는 장면은 킬리안 음바페(PSG)가 훈련 중 이강인에게 다가가서 백허그를 한 뒤 한동안 포옹한 채로 동료에 대한 애정을 표시한 것이다.
이강인은 지난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다. 아직 새 팀에 입단한지 고작 4개월 정도가 되었을 뿐인데 팀의 핵심인 스타가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강인은 이적 직후 잠시 팀 동료로 함께했던 네이마르와도 끈끈한 관계를 만들었다. 네이마르는 올 여름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투어에서 이강인과 친밀한 모습을 보여줬다. 국내 팬들은 ‘이강인이 네이마르의 애착인형이 됐다’고 표현하며 빠른 시간 안에 친해진 둘의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앙 2023~24시즌이 개막하기 전인 8월 중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PSG를 떠나는 네이마르를 향해 인스타그램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겐 특별했다. 고맙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란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네이마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미 (우리의 우정은) 내 마음 속에 있다. 조만간 또 보자 아들"이라고 답을 남겼다. ‘아들’이라고 이강인을 호칭하면서 크게 아끼는 후배임을 강조한 것이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프리시즌 투어에서 우정을 쌓는 동안에는 음바페가 함께 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개막 직전까지 PSG와의 계약 문제로 갈등이 커져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PSG를 떠난 후 음바페가 이강인에게 적극적으로 친밀함을 표시하고 있다. 해외 매체들도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브로맨스가 이제는 이강인과 음바페로 다시 이어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강인은 빅클럽인 PSG로 이적해 그만큼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다. 더구나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지만, 슈퍼 스타들 사이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누구보다 친밀한 사이가 된 것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팀에 자리잡고 있다.
이강인이 지난 4일 몽펠리에전에서 리그앙 데뷔 골을 넣었을 때 이강인이 음바페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쁨을 표현하는 모습도 팬들에게 인상적인 장면이 됐다.
그 이전인 10월 29일에는 브레스트전에서 이강인이 어시스트하고 음바페가 골을 넣는 장면도 나왔다. 이때 역시 둘은 포옹하며 골 합작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