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네 앨범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19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0일 발매한 미니앨범 ‘락-스타’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22만 4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려 25일 자 ‘빌보드200’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와 ‘맥시던트’(MAXIDENT), 올해 6월 발매된 ‘파이브스타’(5-STAR)에 이어 신보까지 네 작품이 연달아 ‘빌보드200’ 진입과 동시에 최정상 고지를 밟는 진기록을 세웠다. ‘빌보드200’에서 네 앨범 연속 1위는 방탄소년단 이후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단독 공연을 개최함으로써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보이그룹 사상 두 번째로 미국 스타디움 입성했으며,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 퍼포머 공연을 한 것 역시 방탄소년단에 이어 최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200’에 처음 데뷔한 앨범부터 4개의 앨범을 연속으로 1위에 등극시킨 최초 K팝 그룹이 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기록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팝스타 앨리샤 키스, 라이브 앨범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2014년에 이르기까지 네 앨범을 모두 1위로 올린 그룹 원 디렉션에 이은 성과다.
아울러 스트레이 키즈는 첫 ‘빌보드200’ 1위를 달성한 2022년 3월부터 현재 2023년 11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4번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는 K팝 기준 가장 빠른 속도이자 전 세계적으로는 16개월 여가 걸린 테일러 스위프트를 잇는 두 번째 기록이다.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20일(한국시간) 개최되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출연해 정규 3집 타이틀곡 ‘특’과 신곡 ‘락’(樂) 무대를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