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으로 793승을 올린 존 기븐스(61)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친정팀 뉴욕 메츠의 벤치코치를 맡는다.
미국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메츠가 기븐스 전 토론토 감독을 신임 벤치코치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도 성적이 부진하자 벅 쇼월터 감독을 해임한 메츠는 뉴욕 양키스 벤치코치 출신인 카를로스 멘도사(43)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메츠는 초보 감독인 멘도사를 돕기 위해 베테랑 감독 출신인 기번스를 데려왔다.
기븐스 벤치코치는 토론토에서 10년 동안 사령탑을 지냈다. 2005년부터 2008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토론토 지휘봉을 잡아 두 차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감독 통산 793승 789패를 기록했다. 기븐스 벤치코치는 감독 재임 시절 한 시즌 최다 퇴장을 기록하는 등 심판에 대한 거센 항의로 유명하다.
기븐스 벤치코치는 37년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그는 198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메츠에 뽑혔으나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1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