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를 앞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대표는 유임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임원 인사는 고객 경험 혁신으로 기존 통신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첫 내부 출신 CEO(최고경영자)다.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해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컨슈머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황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업계 만년 3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월 3G·LTE·5G 등 전체 무선 가입자 점유율이 KT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