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손민수, 임라라 부부가 출연했다
임라라는 “6개월 차 신혼부부임에도 자주 싸운다. 이름은 엔조이 커플인데 못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취향만큼이나 성격도 ‘극과 극’이었다.
손민수는 “평소 상처를 잘 받는 성격이다. 그런데 임라라 씨가 말투가 세다”고 고민을 이야기 했다. 이에 임라라 또한 “민수는 회피형이다. 가끔 이유없이 민수가 동굴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걸 ‘손민수 타임’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라라는 “예전에는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졌는데 요즘엔 점점 기간이 길어지고 빈도가 잦아진다”고 덧붙였다.
손민수는 “그때가 되면 막 손발이 떨리고 집 밖에 나가기도 무섭다. 한 달에 한번, 두 달에 한번 올 때도 있다. 대본을 완성할 때도 그렇고, 혼자서 촬영을 할 때도 다시 찍으면 되는데 뭔가 두렵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손민수의 행동을 관찰하던 오은영은 “진짜 예민한 것 같다. 우리가 생존하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밖에선 끊임없는 자극과 정보가 들어온다. 근데 이것들을 받아들일 때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다. 그래서 예민한 사람들은 감각이 예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격의 문제라기 보단 정보 처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