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아스널이 한 축구 매체 선정 파워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리그 내 경쟁팀을 모두 제치고 EPL 정상에 오른 아스널의 상승세에 주목한 모양새다.
축구 매체 FTBL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 5대 리그 12주 차 기준 파워 랭킹 톱10을 공개했다. 눈길을 끈 건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무려 8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카이 하베르츠의 극장 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수확,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에 앞서 EPL 1위로 올랐다. 리그 최고의 수비진(10실점)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처음으로 EPL 1위에 등극했다.
반면 리그에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아스널 바로 아래인 4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다만 2경기 상대가 첼시와 리버풀이었다는 점, 29일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결과가 반영되지 않아 차주에는 높은 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5위를 지켰고, 지로나(스페인)은 4계단 하락했다. 지로나는 라리가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지난 28일 열린 아틀테릭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외 인터 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OGC 니스(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한편 매체가 집계한 파워 랭킹은 리그 성적과 유럽대항전 성적을 반영한다. 여전히 리그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인 레버쿠젠은 최상단에 위치했다. 라리가 1위를 탈환한 레알이 2위다. 반면 토트넘의 경우 최근 3연패로 2주 연속 톱10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무패 행진이 끝난 10주 차 집계에선는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EPL 3위를 기록 중인 리버풀 역시 순위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순위를 접한 팬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SNS에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