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KB국민은행장 단독후보로 이재근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
KB금융은 30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재근 현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취임 당시 이 은행장의 임기는 2+1년 개념이기도 했다.
추천위는 "이 행장이 2022년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2년간 우수한 경영 성과를 냈다"며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변화·혁신의 역량과 리더십, 경영 전문성을 보여줬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KB국민은행의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기도 하다.
이 후보는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지주 CFO(최고재무책임자·상무) 등 KB금융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경험했고, 그룹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 '경영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자를 상대로 심층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행장 선임은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이 행장의 연임 임기는 1년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