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수련원에서 죽음의 마피아 게임이 펼쳐진다. 수련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숨 가쁜 전개, 배우들의 열연까지 ‘밤이 되었습니다’가 올겨울 소름 돋는 전율을 예고한다.
4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재인, 김우석, 최예빈, 차우민, 안지호, 정소리, 임대웅 감독이 참석했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다.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된 아이들이 죽음의 마피아 게임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괴담만찬’ 등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U+모바일tv가 ‘하이쿠키’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다. 이재인, 김우석, 최예빈, 차우민, 안지호, 정소리 등 라이징 MZ 배우들이 총출동,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재인은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력을 가진 윤서 역을 맡았다. 이재인은 “윤서는 마피아 게임 내에서 친구들을 모두 구하려고 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윤서가 시청자의 시점에서 함께 끌어가야 하는 역할을 한다. 긴장감과 공감을 일으킬 수 있게 대사에 속도감이 있었으면 했다”며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톤의 높낮이를 만들어 나갔다. 윤서가 기본적으로 해설자다 보니 시청자들이 공감해야 하는 캐릭터다. 일반적 고등학생이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반응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재인은 김우석, 최예빈 등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액션도 많고 수중 촬영도 있고 고난이도 액션이 많았다. 다들 극한의 상황임에도 아무 일 없이 좋은 관계로 촬영할 수 있었다. 덕분에 연기할 때 서로를 잘 아는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안지호는 “형, 누나들이 친구처럼 대해주고 잘 이끌어줘서 편하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연기돌 김우석은 책임감이 강한 반장 준희를, 최예빈은 전교 1등 정원을 연기했다. 김우석은 “준희는 정의롭고 리더십 있는 캐릭터다. 반장은 정직한 느낌이 들지만, 현실에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날티나지만 정직하기도 한 10대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정원 역의 최예빈은 “전교 1등에 코딩 천재 그리고 멘사 회원이다. 개인주의적 성격이 강하지만 이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구들과 협력하게 된다”며 “제작사에서 캐릭터 레퍼런스를 같이 보내주셨는데 그게 인상 깊어서 잘 해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일고 서열 1위 경준은 차우민이 연기했다. 그는 “서열 1위지만 사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싸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게임 시작하면서 누구보다 먼저 생존에 필요한 요소를 찾아낸다. 생존하고자 하는 욕망이 가장 강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또 “작품 내의 악역은 재미 요소 중 하나다. 그 인물을 할 수 있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붕괴라는 타이틀이 가장 잘 어울리는 친구다. 서열이 1위였던 친구가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잃어가게 되는. 그걸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이 많았다.
이외에도 무리에게 괴롭힘당하는 다범 역은 안지호가, 정소리는 부반장 소미를 연기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밤이 되었습니다’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재인은 “하이틴과 스릴러의 매력 다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김우석은 “무겁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소리는 “이 작품은 게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학생들의 이야기기도 하지만 사회 초년생들이 살기 위해 서로를 짓밟는 잔인한 현실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임대웅 감독은 “뒤로 갈수록 재밌고 흥미진진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