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전까지 시즌 2승 14패로 최하위에 빠져 있다.
그래도 8일 소노전에는 기다렸던 전력이 합류한다. 상무를 제대하고 돌아온 김낙현이 드디어 코트로 복귀한다. 그는 지난달 16일 서울 SK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26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겪었고, 이후 23일 서울 삼성전부터 약 보름 동안 출전하지 못하다 코트로 돌아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김낙현의 출전 시간에 대해 "상황을 보고 들어갈 예정이다. 상무에 있다가 복귀해 하다 보니 아직 준비가 안 된 점이 많다. 오늘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중요한 순간 들어가서 SJ 벨란겔과 같이 뛰어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한편 최근 슛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이대헌은 이날 결장한다. 강 대행은 "이대헌은 아예 안 왔따. 운동 중 발등에 통증이 생겼다. 현재는 대구에서 치료 중"이라며 "염좌처럼 붓기가 좀 있다. 회복 기간은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길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노를 상대로 경계하는 선수는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정현, 전성현이다. 강 대행은 "1라운드 때와 소노는 전혀 다른 팀이다. 오누아쿠는 수비뿐 아니라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까지 잘하는 선수"라며 "결국 트랩을 들어갈 예정이다. 공격에서는 투맨 게임을 통해 오누아쿠를 외곽으로 최대한 빼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소노의 국내 원투 펀치인 이정현과 전성현에 대해서는 "벨란겔이 이정현을 막기엔 신장이 작다. 포워드 라인에서 막아줘야 할 것"이라며 "전성현에게는 최대한 슛을 안 줘야 한다. 3점을 못 쏘고 2점을 쏘게 해야 한다. 그래도 어떻게든 쏠 거다. 힘들게 쏴도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안쪽으로 최대한 돌리게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