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2.11/
‘유격수 대전’의 승자는 오지환(LG 트윈스)이었다.
오지환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오지환은 유효득표수 291표 중 154표를 받으며 득표율 52.9%를 기록,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지환은 2022년 이후 2년 연속 유격수 GG의 영예를 안았다.
오지환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68, 113안타, 8홈런, 62타점, 출루율(0.371)과 장타율(0.396)을 합한 OPS 0.767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LG의 주장으로서 팀의 내야를 책임지며 팀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일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초 오지환은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GG 경쟁을 펼쳤다. 박찬호 역시 올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01, 136안타, 3홈런, 52타점, 30도루, OPS 0.734 등 오지환과 견줄 정도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LG 오지환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2.11/
하지만 박찬호는 120표(득표율 41.2%)를 받으며 생애 첫 GG 수상의 영광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김상수(KT 위즈)가 5표, 김주원(NC 다이노스)이 4표, 이재현(삼성 라이온즈)이 3표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