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성남시청)이 국내 무대에서 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민정은 지난 2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빙상장에서 끝난 제39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00m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45초983의 기록으로 신새봄(경기일반·46초123) 박지원(전북도청·46초297)을 제치고 우승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2관왕,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 등 화려한 커리어를 쓴 최민정은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스케이트 부츠와 날 등 장비 교체와 더불어 새 기술 연마를 위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활동을 멈췄다.
최민정은 태극마크 반납 후 지난달 열린 국무총리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1500m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1500m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최민정(2분 42초 172)은 노도희(화성시청·2분42초129)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