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스틸컷과 직접 찍은 안중근 의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주연으로서 작품을 홍보한 것이나 일부 누리꾼은 한소희의 게시글에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일본 누리꾼은 “팬이었는데 일본 사람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사진을 올렸다. 항상 포스팅을 기다리는 일본인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실망했다”, “평화의 기초를 놓는 것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일이라고 봐도 어쩔 수 없다”, “나는 한소희를 사랑하지만, 이 포스팅은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가자 한국 누리꾼은 응원과 선플로 SNS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한소희는 “보고서 많이 울고 힘들었다. 그만큼 그 시대를 많이 녹여 냈기에 연기하면서도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작품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댓글을 고정했다. 또한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많이 슬퍼졌다”는 댓글에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줘 고마워”라고 답하며 신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