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장난감병정’으로 출연한 글로벌 록밴드 롤링쿼츠의 보컬 자영이 K밴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자영은 치열한 경연 끝에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현 가왕 ‘인센스’에게는 패했다.
자영은 출연 계기에 대해 “록 음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롤링쿼츠를 알리고 싶어 나왔다. 실제 월드투어는 가능하지만 전국투어는 힘든 게 현실인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한국 밴드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해외 K팝 신에서 K밴드 음악은 신선함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록 음악에 익숙한 서구권에서는 더 환영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롤링쿼츠는 지난 2020년 12월 30일 첫 싱글 ‘블레이즈’로 데뷔했다. 이후 발매한 미니앨범과 싱글앨범으로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US 아이튠즈 록 앨범 차트에서는 5위까지 오르는 등 K록 세계화의 선봉에 서 있다.
또 롤링쿼츠는 지난 5월 첫 미국 투어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마치는 등 국내 마니아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 내며 대한민국 밴드 씬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내년 1월 유럽투어를 시작으로 각종 해외 페스티벌 등에서 무대를 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