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골프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2년간 1200여 대의 안내·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280억원으로,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 최대 수준이다.
골프장 운영 솔루션 사업자인 스마트스코어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대만 등 동남아 6개국 골프장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에 주목했다.
LG전자가 로봇과 솔루션을 판매하면 스마트스코어가 이를 설치해 운영하는 형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LG 클로이 서브봇'은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과 만난다.
고객은 LG 클로이 가이드봇으로 골프장, 호텔 체크인·체크아웃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진행 중인 골프 게임의 스코어를 볼 때도 편리하다. 이동하면서 의류 및 용품 등 연계 상품을 판매하거나 목적지를 안내할 수도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LG 클로이 로봇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골프장 버티컬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로봇을 활용한 신사업 기획 및 개발 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