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찬 올리버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1세.
6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매체 페이지 식스 등은 크리스찬 올리버가 카리브해 베키아 섬에서 인근 세이트루시아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 기체 고장으로 비행기가 추락하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비행기 안에는 12세, 10세인 고인의 어린 두 딸도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현지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비행기에 타고 있던 고 크리스찬 올리버 가족과 조종사 등 네 명이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조종사는 사망 직전 비행기가 고장났다며 복귀하겠다는 연락을 관제탑에 취했으며, 이것이 사고 전 마지막 통신이 됐다.
크리스찬 올리버는 21세부터 할리우드에서 배우 겸 모델로 활동했으며 ‘작전명 디데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지퍼’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