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관이었던 대한극장을 운영했던 국종남 전 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종남 전 의원은 전날인 7일 오후 6시 34분께 일산에 있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은 형제인 국쾌남 사장과 함께 대한극장을 운영했던 세기상사의 사장을 지냈다. 14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세기상사는 대한극장을 비롯해 여러 영화관을 세우고 운영했던 ‘극장 재벌’이었다. 서울극장, 서대문극장, 키네마극장, 문산극장, 문화평화극장, 국제극장, 문화극장 등을 한때 소유했다.
고인은 1987년 대일필림을 설립, 영화 ‘하얀전쟁’도 제작했다.
빈소는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9일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