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계에 따르면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은 5회부터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서 오후 10시로 방송된다.
‘레드카펫’은 지난 5일 첫방송됐으며, ‘더 시즌즈’의 최고 기록인 1.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5회부터 더 이른 시간으로 편성을 변경해 더 많은 시청자들의 시청을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 시즌즈’는 30년간 명맥을 이어온 KBS 심야 뮤직 토크쇼의 연간 프로젝트다. 지난해 2~4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5~8월 ‘최정훈의 밤의 공원’, 9~12월 ‘악뮤의 오날오밤’으로 이어졌으며, 5일 이효리가 진행을 맡는 ‘레드카펫’이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레드카펫’을 통해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에 나섰다.
1회에서는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 우승팀 베베, 악뮤 이찬혁, 코미디언 출신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정은 등 총 5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이후 유튜브 등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니가 이효리와 함께 부른 이효리 곡 ‘미스코리아’는 유튜브에서 3일 만인 이날 140만 뷰에 달한다. 이 밖에도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신동엽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이효리가 직접 부른 ‘옛 친구에게’ 등도 단기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