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KBS2 ‘홍김동전’ 폐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홍진경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날 박명수는 홍진경과 우연히 만난 일을 언급하며 “하는 것마다 잘 되니까 얼굴빛이 좋아졌더라. 어떻게 모든 게 잘 되냐”고 물었다. 이에 홍진경은 “잘 되기는. ‘홍김동전’이 없어졌다. 연초부터 일자리가 날아갔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또 박명수가 다음 달 5일 홍진경의 ‘라디오쇼’에 출연을 예고하면서 “홍진경 씨는 모든 걸 가졌기 때문에 불우한 연예인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하자 홍진경은 “일자리가 없는데 뭘 모든 걸 가졌다고 하냐”고 언성을 높여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홍진경은 김치 사업이 미국에 진출한 사실을 알리며 “일자리도 날아갔는데 김치라도 잘 팔려서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홍김동전’은 오는 18일 종영한다. KBS는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쉽게도 종방 소식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