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JOY
한 남성이 “장모님 때문에 이혼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 남성은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출연해 “우리 사이는 나쁘지 않은데 아이 엄마가 이혼을 하고 싶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비밀 연애를 했는데 장모님께서 아내와 결혼 전 교제 단계부터 졸업 증명서 등 증빙 자료까지 요구하며 결혼을 반대하셨다”며 “심부름센터를 통해서까지 알아보겠다고도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 남성은 결국 장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신혼집은 따로 있으나 집이 넓은 장모의 집에서 처가살이 중이라고.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아내 없이 장모님과 아이를 보던 중 낙상사고가 있었다”며 “그 상황에서 장모님이 나를 취조하듯 30분간 나무랐다”고 했다. 이어 “장모님이 계속 뭐라고 하셔서 집을 나갔다”며 “한달간 장모님과 연락을 못했다. 아내와 사이가 안 좋은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추석 전날 장모님 댁에 뵈러 갔는데 잠시 나갔던 장모님이 경찰 4명과 함께 들어왔다”며 “장모님 명의 집이라서 경찰 신고가 들어가서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연 “그 일 이후 아내가 더 미워하지 않을 때 협의이혼을 하자고 했다”며 “장모님과 크게 다투고 나서 아내가 장모님께 의지하게 되면서 내 말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답답해 하며 “부부간에 문제없는 건 맞냐”라며 “일단 장모님 얘기는 빼고, 당사자 부부 사이에서 무슨 일이 없었나 다시 생각해봐라”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