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찰서에 출석한 임혜동.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상대로 공갈 협박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임혜동이 또 다른 메이저리거 류현진(36)에게도 거액을 갈취했다는 혐의가 나왔다.
MBN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임혜동을 공갈 혐의로 입건하고 18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존에 알려진 김하성에 대한 공갈뿐 아니라 류현진에게도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투수로 뛰었던 임혜동은 은퇴 후 김하성의 전 소속사인 에이스펙에서 그의 개인 매니저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저로 일하던 도중 김하성은 물론 류현진 역시 같은 소속사였다.
MB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임혜동이 류현진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하던 2021년 개인적인 갈등을 이유로 현금을 요구, 지난해 류현진이 임혜동에게 3억 8000여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임혜동은 관련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