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25)이 KBO리그 역대 8년 차 연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키움은 22일 2024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육성·군보류·FA·비FA 다년계약·외국인 선수 제외) 4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김혜성은 종전 연봉에 4억2000만워에서 54.8%(2억3000만원) 인상된 6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나성범이 갖고 있었던 8년 차 종전 최고 연봉(5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과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2023 정규시즌 리그 타율 부문 3위(0.335) 득점 2위(104점) 안타 2위(186개)에 올랐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데뷔 3번째 시즌을 소화하며 홈런 8개를 친 내야수 김휘집은 전년 대비 48.6% 오른 1억1000만원을 받으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올랐다. 시즌 중반 합류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주형은 연봉 6600백만원에 사인하며 인상률 100%를 기록했다.
다양한 보직에서 투수진에 힘을 보탠 하영민과 이명종은 인상액 1500만원을 기록하며 각각 8000만원, 6000만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한 장재영은 연봉 40000만원에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