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슬기는 4세인 첫째 딸의 애정 결핍을 걱정했다. 다친 친구에게 관심이 쏠리자, 첫째 딸이 다치고 싶다고 말하며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박슬기의 첫째 딸은) 모든 면에서 강도가 세고 진해야 하는 아이”라며 “격한 반응에서 충족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오은영 박사는 “조심스럽지만, 첫째 딸의 행동이 엄마의 유산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박슬기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오래 병원에 다니다가 4년 만에 첫째를 출산하게 됐다. 이후 둘째를 가졌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하혈해 병원에 갔더니 아이의 심장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 총 4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